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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도 성공하는 루틴 설계법

by 즐거울나 2025. 6. 14.

– 의지가 없어도 루틴은 완성된다

게으른 사람도 성공하는 루틴 설계법
게으른 사람도 성공하는 루틴 설계법

1. 게으름은 의지 부족이 아니다 - 시작은 자기 이해부터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성공한 사람은 부지런하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게으름이라는 말에 스스로를 가두곤 한다.

나는 한때 늘 자기계발서를 보며 자책했다.
"나는 왜 이걸 못하지?", "왜 이렇게 의지가 없지?"
하지만 지금은 안다.
게으름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설계 부족이다.

우리의 뇌는 원래 귀찮음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다.
불확실하거나 복잡한 일 앞에서는 자동으로 미루기를 선택한다.
즉, 행동하지 못하는 건 당신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시작할 수 있는 구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걸 인정하고 나니,
더 이상 의지를 탓하지 않고 환경과 시스템을 바꾸는 데 집중하게 되었다.

2. 게으른 사람을 위한 루틴의 원칙 - 작고 구체적으로, 그리고 자동화하라

게으른 사람도 성공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기 위해선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자.

1) 작게 시작하라
루틴을 만들 땐 욕심내기 쉽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1시간 운동하고, 30분 명상하고, 책도 읽고…”

이런 루틴은 3일도 안 가서 무너진다.

작게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 하나의 행동부터 시작해보자.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 마시기’

자기 전에 ‘내일 일정 한 줄 쓰기’

점심 먹고 ‘10분 산책하기’

성공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루틴으로 이어진다.

2) 구체적으로 설계하라
“운동한다”는 말보다
“오전 8시에 10분간 유튜브 스트레칭 영상 보기”가
훨씬 실행 가능성이 높다.

뇌는 애매한 목표 앞에서는 움직이지 않는다.
시간, 장소, 방법이 구체적일수록 실행 자동화가 쉬워진다.

3) 자동화의 흐름을 타라
뇌는 습관을 좋아한다.
특히 트리거 → 행동 → 보상 구조는
뇌의 보상 회로를 활성화시킨다.

예시 루틴:

트리거: 알람이 울린다

행동: 침대 옆에 둔 물을 마신다

보상: 뿌듯함 + ‘루틴 완료 체크’하기

이 흐름을 21일 이상 반복하면,
더 이상 ‘결심’ 없이 자동으로 움직이게 된다.

3. 루틴 설계의 핵심은 ‘의지’가 아닌 ‘환경’이다

게으른 사람에게 필요한 건
자기비난이 아닌, 행동이 쉽게 일어나는 환경이다.

환경이 루틴을 만든다
-책을 읽고 싶다면, 책을 침대 옆에 둔다.

-스트레칭을 하고 싶다면, 요가 매트를 바닥에 깔아둔다.

-운동을 하고 싶다면, 운동복을 전날 침대 위에 올려둔다.

행동이 쉬워지면, 뇌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반대로 복잡해질수록, 게으름은 심해진다.

게으른 날도 고려하라
완벽주의는 루틴의 적이다.
모든 날이 같지 않다는 걸 인정하고
‘게으른 날용 루틴’을 따로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평소 루틴: 20분 스트레칭

게으른 날 루틴: 3분 기지개 + 물 한 잔 + 명언 한 줄 읽기

중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루틴의 흐름을 끊기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게으른 내가 30일간 루틴을 설계한 결과>
나는 아주 게으른 사람이었다.
밤을 새워도 후회하지 않았고, 알람을 몇 번이나 끄고 다시 잤다.
할 일은 항상 미뤘고, 하루가 끝나면 자기혐오가 시작됐다.

그런 내가 아래 같은 작은 루틴을 만들었다.

 

루틴 설계 예시 (초기 단계)
아침 루틴 (10분)

- 6:45 기상

- 6:46 물 한 잔

- 6:48 창문 열고 바깥 공기 마시기

- 6:50 침대 정리

- 6:55 오늘의 할 일 한 줄 적기

밤 루틴 (10분)

- 10:00 전자기기 끄기

- 10:05 루틴 노트 기록

- 10:10 명상앱 5분 듣기

- 10:15 취침

이 루틴을 30일간 이어갔고, 내가 바뀌었다.

- 아침이 고통이 아니라 기대의 시간이 됐고

- 하루의 흐름이 덜 흔들리고 더 명확해졌다

- 자기혐오보다 작은 자부심이 쌓였다

- 무엇보다, “나도 할 수 있구나”는 확신을 얻었다

 

마무리...

루틴은 결국 나를 설계하는 일이다.
우리는 모두 어떤 면에선 게으르다.
하지만 그게 잘못은 아니다.
게으름을 탓할 게 아니라, 게으른 사람도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루틴은 ‘결심’이 아니라 ‘구조’에서 시작된다.
실행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꾸준함은 ‘재능’이 아니라 ‘시작 조건의 반복’에서 나온다.

게으른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그건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당신에게 맞는 방식이 아직 설계되지 않았을 뿐이다.

 

<루틴 설계 요약 팁>
√ 단순하게 시작하라 (한 가지 행동부터)

√ 구체적으로 설정하라 (시간, 장소, 방법 명확하게)

√ 자동화 흐름 만들기 (트리거 → 행동 → 보상)

√ 환경 설계하기 (걸림돌 줄이고 접근성 높이기)

실패해도 다음 날 복귀 (중단보다 회복이 중요)